나머지 이야기2009. 4. 13. 19:38

사건의 발단은 바로 이것이다.


2009년 하고도 4월 7일...
오후 5시 38분임에도 카운터의 방문자수는 벌써 2494를 찍고 있다.
이날 결국 카운터는 2931이라는 믿을 수 없는 숫자를 찍고 말았다.
물론 글을 잘 쓰는 분들이야 포털이나 메타 블로그 대문에 한번 떡 떠버리면
가능도 한 일이지만 유입 경로를 아무리 쳐다봐도 그럴만한 껀덕지는 보이지 않았다.

전날 1140명의 놀라운(개인적으로) 방문자수를 기록하였던 나는, 방문자 500명 돌파때 그랬던 것처럼

2009/03/28 - [일상] - 드디어 블로그 1일 방문자 500명을 넘어서다.

자축 포스트를 올릴 생각이었는데 이날의 방문자 수 때문에
이전의 1000명은 물론 500명 돌파까지도 의심을 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그런데 아쉽게도 다른 카운터를 걸어놓은 것이 하나도 없어서 확인할 길이 없었다.
다음 Webinside, Google Analytics, Woopra 같은 웹로그분석 툴을 재미삼아 사용해보긴했었지만
아무래도 포스트 내부에 불필요한 스크립트를 걸어두어야 하기 때문에
(특히 Google Analytics이나 Woopra 는 외국 서버의 스크립트를 호출해야 하기 때문에)
속도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아 삭제해논 상태였다.

뭐 이번을 계기로 하나 정도는 따로 웹 로그 분석을 해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역시나 친근감이 가주시는 다음의 웹인사이드의 소스를 html 파일에 넣어두었다.

결과는 두둥...



너무나도 짧은 기간동안의 데이터이긴 하지만 그래프로 봤을때는 티스토리의 방문자수가 대략 150명정도 웹인사이드 방문자 통계보다 많게 나온다.

티스토리의 방문자수가 웹인사이드의 그것보다 거품이 심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 데이터만 가지고서는 4월 7일날 있었던 기이한 현상을 설명할 수는 없을 듯하다.

7일 하루 동안 카운터 올라가는 속도를 보면서 행복에 젖었지만
다음번에는 정말 인기있는 글을 써서 얻은 기쁨이 되었으면 좋겠다...
Posted by Huik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