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이야기2009. 8. 26. 22:59

요즘 다이어트를 한답시고 엄청난 식단 조절을 감행하던 중...

주말이 되어 집에 아무도 없겠다 눈치볼 사람도 없고하여...

배터지게 먹어보자하고 장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선발 명단...

가장 왼쪽에 닭가슴살은 훈제된 닭가슴살을 포장해서 파는 것인데 아는 분의 추천(그분이 추천한건 더 비싸고 맛있는 것이었

지만...)으로 5kg 사서 먹어보고 있음... 100g당 칼로리는 130kcal 정도... 그나마도 거의다 단백질에서 나오는 칼로리...

가운데 실곤약 두개는 개당 850원으로 무려 100g당 15kcal 도 안되는 오늘의 에이스...

뭐 그옆에 양상추 선수는 타에 추종을 불허하는 양 불리기 능력을 인정받아 출전하게 됨...

일단 에이스인 실곤약이 출전하는 곤약국수...


아 냉장고에서 뒤 늦게 튀어나온 메밀혼합싹...!!!

무려 310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가격 딱지를 이마에 떡허니 붙이고 있다가 엄마의 레이더에 걸려들어서 잡혀온 녀석...


실곤약을 물에 씻어서 물기를 빼주고 메밀혼합싹도 잘 씻어서 건져낸다.

먹고 탈나도 할말이 없을 정도로 상태가 않좋은 양배추도 쓸만한 것만 추려서 채를 썰어놓고.

양념을 좀 싱겁게 할 것이기 때문에 따로 다진 고추를 좀 더 넣기로 하였다.


다이어트 식단은 무엇보다도 싱겁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양념 고추장은 평소보다 싱겁게 만들었다.

들어간 것은 다진마늘, 고추장, 간장, 매실원액, 식초이고 비율은 내맘대로... 먹어보고 맛이 괜찮을때 까지...


그릇도 따로 필요없고 양념 만든 양푼에 재료 싹싹 몰아 넣고...


슥삭슥삭 비벼서 맛있게 먹으면 된다.


뭐 요리 방법이나 맛에 관한 노하우는 전혀 찾아볼 수 없지만

다이어트로 많이 힘드신 분들은 꼭 한번 만들어 드셔보시기를...
Posted by Huik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