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이야기2009. 9. 12. 18:08

정말 오래만에 만나는 동네 후배와 함께 엘레나가든 강동점에 갔습니다.

엘레나가든은 마르쉐와 오므토토마토로 유명한 아모제에서 하는 이탈리안 허브 뷔페 체인입니다.

엘레나가든 사이트 >> http://www.elenagarden.co.kr/

위치 : 5호선 굽은다리역 홈플러스 강동점 3층

이날은 천호역 근처에 있는 애슐리를 갈까 엘레나가든을 갈까 많이 망설였는데

역시나 귀차니즘으로 집에서 더 가까운 엘레나 가든을 가게 되었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예약을 하고 15~20분을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바로 옆에 책방이 있어서 책을 보면서 기다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직 음식점에서 사진 찍는 것이 익숙치가 못해서 똑딱이로 후딱후딱 찍어온 사진들 입니다.

일단 입구쪽을 한번 찍었습니다. 아 이거 왠 날짜랑 시간까지 박혀있네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 여직원이 이름을 부르길래 따라가니 "앉아서 드시오..." 하더군요.

후배녀석이랑 신이 나서 첫 접시를 담아 왔습니다.

좌측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홍합스튜, 무슨무슨 치킨(닭가슴살 이용), 탕수육, 아스파라거스, 게맛살 샐러드, 훈제 연어

, 화덕에서 구운 피자(도우에 오징어 먹물이 들어간거라네요).

홍합 스튜는 홍합살이 매우 작아서 더 퍼다 먹고 싶지 않았고 치킨 요리는 몸에는 좋겠지만 가슴살(아니면 안심) 쪽의 부위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살짝 퍽퍽한 느낌이었습니다. 탕수육은 먹을만 했고, 훈제 연어는 맛있지만 넉넉하게 먹기는 힘들었습니다.

피자는 화덕에 장작 때놓고 직접 구워 주는 것이고 도우도 얇고 느끼하지 않았습니다.



아래의 것은 같이 간 후배의 접시입니다. 무슨무슨 치킨, 탕수육, 볶음밥, 훈제연어, 피자 이렇네요...




첫 접시와 함께 가져온 스프인데 무슨 스프인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후딱 먹고 다시 파스타 종류랑 또 치킨, 피자 등등...

크림스파게티는 많이 느끼하지 않고 제 입맛에는 적당히 맛있었습니다.



후배는 롤, 홍합, 치킨, 피자, 파스타, 게맛살 셀러드 등등입니다.



화덕 피자는 느끼 하지 않고 맛있어서 또 가지고 왔구요 연어가 흔적만 남긴 연어 샐러드, 또 탕수육, 파스타입니다.



후배는 이제 슬슬 가져올 게 없었는지 떡볶이까지 담아 옵니다.



저는 훈제 연어를 매우 좋아하는 편이라서 패밀리 레스토랑 중에서는 빕스를 가장 좋아합니다.

엘레나가든은 평일 디너와 주말의 매시 정시와 30분쯤이 되면 훈제 연어를 채워 놓는데 먹을려고 하면 줄을 서야 합니다.

가지고 와보니 역시나 훈제 연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돈 더 주고 빕스를 가는게 좋을 듯 합니다.

일단 구석에 훈제 연어를 담고 연어 셀러드, 파스타, 탕수육,아스파라거스,맛살 샐러드를 담아 왔습니다.




후배녀석 역시 저처럼 이제 가지고 오는 메뉴에 거의 변함이 없어졌습니다.



어느 정도 먹었다 생각되어 후식을 가지고 왔습니다.

과일은 바나나, 리치, 파인애플...

케익은 음... 그냥 녹차맛, 쪼꼬맛, 치즈맛 등등



디저트를 먹으면서 오래(사실 그리 길지 않은) 이야기를 하고 있노라니 다시 연어가 나올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살짝 먼저 일어나서 접시를 들고 돌아다니고 있었죠...

먼저 후배 잡수시라고 홈런볼 같은 과자 끼워서 초코 분수에서 샤워 시켜서 눕혀놓고

연어랑 같이 먹을려고 샐러드 잔뜩 접시에 담아서 두리번 두리번 거리고 있는데

이놈의 훈제 연어는 나올 생각을 안하는 겁니다.

그래서 아까 맛나게 먹었던 쪼꼬맛과 녹차맛의 케익을 좀 담아서 자리로 왔습니다.



에휴 이제 가라는가 보다 하면서 접시를 비우려고 하는 순간...

우리의 알흠다우신 여직원분께서 연어를 가지고 나오시길래 가서 샤샤샥 담아 왔습니다.

담아와서 사진을 찍으면서 다시 빕스 갈껄 하는 생각에 후회 한번...

하고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실 대부분 않좋았던 점만 써놔서 그렇지 가격대비 매력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인의 경우 주중 점심은 1인당 9900원이고 주중 저녁이나 주말에는 1인당 12900원 입니다.

여기에 부가세 10%를 별도로 받으니 둘이서 총 28380원 나왔습니다.

홈플러스 건물에 있는 매장이라 그런지 홈플러스 카드 적립도 해주더군요.

위에서 계속 빕스, 빕스하고 노래를 불렀지만 계산을 한때 빕스에서 혼자 먹은 가격정도 밖에 안나와서

모든 것이 용서되는 엘레나가든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엘레나가든 홈페이지에서 가지고 온 매장내 사진...


<< 출처 : 엘레나가든 홈페이지 >>

Posted by Huik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