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이용기2010. 1. 14. 15:09

서버호스팅 서비스를 받고 있는 서버에 추가하기 위해서 하드디스크를 하나 구입하였습니다.

다나온다는 사이트에 접속하여 먼저 웨스턴디지털과 시게이트 1TB 하드를 살펴보았습니다.

요새는 그린 컴퓨터다 뭐다 해서 버퍼도 낮추고 RPM도 낮춰서 나오는 하드들이 많은것 같더군요.

서버에 달아놓고 놀릴 하드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 제품들은 일단 제껴놓고 고르고 고른 제품이 바로 이것...



2009년 10월에 첫 출시된 삼성의 HD103SJ 제품입니다.

AS 때문에 초보자에게 삼성하드를 권한다면 모를까

예전 같았으면 서버에 장착할 하드로 삼성 하드를 택하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상상도 못할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플웨즈에서 진행한 1TB 이하 HDD HDTUNE 벤치마크의 결과를 보고 그냥 저질러 버렸습니다.

500GB 용량의 플래터를 사용한 삼성의 신형 하드가 평균전송률에서 1, 2위를 차지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구입후 집에 와서 당연히 HDTune을 돌려보았습니다. 그런데...



읽기 테스트 결과가 평균 117.7 MB/초나 나왔습니다.



물론 벤치마크를 보고 구입을 한 것이긴 했지만 그 속도를 실제로 눈으로 확인하니 더욱 놀라웠습니다.

액세스 타임은 13.5ms로 크게 기대를 안한만큼 실망도 할 이유가 없었고

소음도 귀에 거슬리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어차피 IDC 들어갈 물건이니 상관은 없겠지요.


이 녀석이 나타나기 전까지 나름 최고의 하드라고 생각하며 애지중지 써오던

웨스턴디지털 640기가 하드(WD6400AAKS)도 성능 비교를 위해서 HDTune를 돌려보았습니다.



이 제품이 나왔을때 평균 속도가 100 MB/초에 근접하는 걸 보고 놀람을 금치 못했었는데

이녀석의 최대 전송속도가 HD103SJ의 평균 전송속도보다 낮은걸 보니 왠지 모를 씁쓸함이 들었습니다.



짧은 테스트 후, 하드를 서버에 달았습니다.

이 하드가 좀 오래 버텨주어서 삼성 하드에 대한 불신을 씻어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Posted by Huik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