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rating System/Linux2009. 9. 9. 19:24

오늘 사무실에서 프로젝트를 하다가 갑작스럽게 리눅스 개발 환경을 꾸미게 되었습니다.

리눅스라면 Redhat 이나 CentOS 만 써봤었는데 이번에는 사용하기 간단하고 편리하기로

많이 알려져있는 Ubuntu를 설치해 보기로 했다.

우분투의 배포 사이트에서는 수 많은 미러 사이트를 지원하기 때문에 금방 시디 이미지 파일을 받을 수가 있었다.

우분투 사이트 >> http://www.ubuntu.com/

그리고 우분투의 설치를 위해서 평소 내가 매우 즐겨 쓰고 있는 Virtual PC 대신에 Sun VirtualBox를 설치하였다.

Virtual PC는 가상 호스트에 윈도우를 설치할 경우에는 매우 강력하면서도 가벼운 도구지만

역시나 M$사의 제품이라 그런지 윈도우 이외의 운영체제에 대한 지원은 거의 없다고 생각이 될 정도이다.

실제로 Virtual PC + CentOS 조합 사용시 많은 한계점을 느꼈기 때문에

이번에는 고집을 부리지 않고 VirtualBox를 설치하였다.

일단 VirtualBox를 다운 받아서 설치를 하고 아래와 같이 새로운 가상 서버를 만들어 설정하였다.

Sun VirtualBox 다운 받기 >> http://www.sun.com/software/products/virtualbox/index.jsp



설정된 가상 서버를 시작하면 아래와 같은 깔끔한 이미지와 함께 가상서버가 시작된다.



Virtual PC에서 CentOS 설치시에 그래픽 모드로 진입을 하면 화면이 깨져서 나와서

어쩔 수 없이 텍스트 모드로만 설치가 가능했었는데 VirtualBox + Ubuntu 조합에서는

당연하다는 듯이 한방에 설치 화면이 뜹니다.

그리고 한국어가 설치 언어 선택 화면의 한가운데 떡하니 버티고 있습니다.



언어를 한국어로 선택하고 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뜹니다.

설치를 위한 메인 화면이라고 볼 수 있는 화면인데 "우분투 설치" 메뉴 이외에도

"우분투 맛보기", "설치 디스크 확인", "메모리 확인", "1번 디스크로 부팅" 등의 메뉴가 보인다.



필자는 먼저 다운받은 ISO 시디 이미지 파일의 무결성 검증을 위해서

"디스크 결함 확인" 메뉴를 선택하여 디스크 검사를 하였다.



디스크 검사가 끝나면 좀 어이없었지만 재부팅을 한다.

그리고 다시 메인 메뉴로 돌아와서 "우분투 설치" 메뉴를 선택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뜬다.

설치 과정에서 사용할 언어는... 1초의 고민도 없이 "한국어"를 선택하고 "앞으로"를 클릭.



다음에는 지역과 시간대를 설정해주는 화면인데, 자동으로 잡혀 있어서 그냥 "앞으로"를 클릭.



키보드 배치는 Ubuntu 님께서 제인하시는 대로 USA를 선택하고 "앞으로"를 클릭.



설치할 디스크의 파티션을 지정하는 부분인데 수동으로 분할 지정을 선택하고 "앞으로"를 클릭.

역시나 "고급" 입맛...(-_-;)



리눅스에서는 여러가지 종류의 폴더가 있고 각자 따로 파티션 설정을 해줄 수 있지만

필자는 시스템의 메모리(1024MB)의 두배 크기만 Swap 공간으로 잡아두고

나머지 용량은 전부 뭉태기로 "/"에 할당해 버렸다.

어쨓든 그리고나서 "앞으로"를 클릭.



한글 번역이 참 어색하다...

Location과 Timezone 설정 부분에서는 "어디에 있습니까?" 라고 묻더니

이번에 사용자 이름과 계정을 설정하는 부분에서는 "당신은 누구십니까?" 라고 묻고 있다.

문득 떠오르는 어렸을 적의 노래...

A : 당신은 누구십니까?
B : 나~는 홍길동.
모두다 : 그 이름~ 아름답구나.


일단 다시 삼천포에서 빠져나와서...

사용자명과 계정, 패스워드를 입력하고 "앞으로"를 클릭한다.



이제 모든 설정이 끝났는지 앞에서 선택한 설정 사항들이 한 화면에 표시된다.

대충 확인하고 "설치"를 클릭.



"설치"를 클릭한 후에 그냥 두면 아래와 같이 혼자 쭉 진행한다.



설치 완료를 알리는 창이 뜨면 다시 시작을 클릭하여 재부팅한다.



두둥... 설치가 완료되었다. 아까 입력한 계정으로 로그인 하면 끝...



좀 더 사용해봐야 하겠지만 Ubuntu는 CentOS 보다 확실히 좀더 친근하고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가진 것 같다.

데스크탑에서 가장 보편화의 가능성이 높은 리눅스가 Ubuntu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Posted by Huikyun